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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11시30분 농협문덕사거리302번시내버스아저씨칭찬해주세요
문자오는 알림 들을때마다 "아~~또.."하며  
한숨밖에안나오는 하루가 연속이네요 
오늘 볼일이있어 준비 단단히해서 나가는 길에 
신호단속중이였습니다 
농협사거리에서 직진방향이였는데, 
참마을쪽에서 횡단보도를 총총 힘겹게 서둘러오시는 
아저씨가보였어요 
(한눈에봐도 장애가있으신 분이였습니다) 
제 차 바로옆에 302번 시내버스가 
정차해서 대기중이였는데, 아저씨 걸음으로는 
버스를 도저히 못타실 거리였어요 
마스크와 외투까지 중무장하셨지만, 이런 날씨에 
대기소에서 기다리는것도 그 분께는 힘들어보였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출발하는 동시에 순간적으로 
백미러로 눈이 가더군요 예상대로..  
302번 버스는 막 출발하는것같았는데, 문을 닫고 
아저씨가 급하게 걸어오시던 횡단보도까지 가더니 
아저씨앞에서 비상깜빡이를 키고는.. 
부드럽게 정차하시더니 아저씨앞에서 문을 열어주셨어요 
문앞에서 꾸벅 인사하시고 타시는걸 그 순간 두어번 나눠가며 
모두 백미러로보았어요~ 혼자 운전하면서 
싱겁게도 울컥하더라구요ㅜㅜ 요즘같은 시기에는 
서로 원망하거나 대화단절에 개인적인 시간이 더많아지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걸로 알고있어요 ㅜㅜ 
자영업하시는분들도 경제적으로 힘드실거고, 
버스나택시하시는분들도 마스크 하나로 꽉막힌곳에서 
일하신다고 생각하니.. 내 부모님이 아니지만.마음이 
아프네요ㅜㅜ 확진자가 계속늘고는있지만. 
항상 소독하고 마스크 착용하고 외식줄이고~ 
애쓰고있는 우리들이있어서, 그남아 안 늘이고있는게 
아니가싶어요~ 조금만 더 고생해봅시다!! 
보이진 않지만 끝이 있기는 할거예요!!! 
아이들과 집콕하시는 맘님들!!  
힘들게 맞벌이하시는맘님들!! 
기운내세요!!!!!! 그리고~ 사우나같은거는 좀 참읍시다!!! 
집에서도 총분히 때 밀수 있잖아요~제~~~발~~~~
  • 태그 시내버스,302번,버스아저씨,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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