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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과 이름 모를 주무관님(054-270-2683),, 너무 감사합니다.
주무관님 존함을 몰라서 감사인사를 전달할 방법이 없기에,,, 농업정책과의 여성분이시고 번호가 054-270-2683인데 
홈페이지상에 기재된 바 한보경 주무관님이신것으로 추정만... 
저는 이번에 태풍피해를 받은 곳의 농가의 딸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고 하우스가 침수되고 단전, 정전 
통신 장애 다 한번에 몰아치니 정신이 없는 가운데 아부지께서 조직검사 결과 위암이라고 확정이 났어요. 한전에서 
최선을 다하시지만 도로가 유실되며 전주가 쓰러져서 언제 복구될지 장담을 할수 없는 상황에 2년전 양액재배시설 
을 해놓은 곳과 저온창고는 전기 미공급으로 인해 피해가 더 커지고 있었어요. 자연재해니 어쩔수없지만 할수있는 
것이 없다는 절망감 허무함이 40여년 한곳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아부지가 낙담하는 것을 보는게... 이에 뭐라도 해볼 
수있는 것이 있다면 암이든 태풍이든 아부지에게 필요할것 같아서 이래저래 발전기를 알아보았어요. 
초토화된 면사무실과 현장에 계속 지원가시면서 비상 근무하시는 면사무소 분들 눈으로 직접 뵈었 
기에 차마 입이 잘 떨어지지 않았지만 죄송함을 무릎쓰고 여쭤보고 남구청과 임대사업소도 전화해보고 
한전과 온라인에 발전기 파는 곳, 포항에 발전기라고 검색되는 곳등도 전화를 해보았지만.,,  
2년전 마이삭태풍에 이어 이번 두번째 자연재해에 암선고 시들해져가는 아부지를 보자니 애가타서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는 정부기관들 태풍피해를 입으신 농민 농가의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책을 sns올린 부처에 다 전 
화해서 문의했어요.. 다들 기존에 있는 정책에 미포함되는 항목, 혹은 이부서가 아니라는 답변뿐,,  
마지막 무너지는 심정을 부여잡고 포항시 농업정책과에 전화를 했어요. 주무관님과 통화를하면서 상황 사정을 세세 
히 전달드리기보다 악성 민원인이 되어 감정을 퍼부어버렸어요. 주무관님께서 잠시 기다려달라고 연락드리겠다는 
그말을 의레 하는 말이리라 생각해버렸는데.. 세상에나 퇴근 시간이 6시이실텐데 한시간이 훌쩍 지난 7시 넘어서 전화 
주셔서 발전기를 구하셨다고 하시며 그 장소와 제가 정신없는 것까지 알아차리셨는지 미리 더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문의 
해서 가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셨어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40여년 농사꾼의 딸로써 포항시청 농업정책과 주무관님! 
정말 어찌 감사하다는 표현으로 다 할수 있을까요,, 그 악몽같은 태풍이후로 처음 아부지가 저녁식사를 하셨어요^^ 
아직 아수라장이 된 그곳에서 꼭 감사인사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기들어오는 곳에 노트북을 꾸역꾸역와서 챙겨 
와서 이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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