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면 장기중학교, 진도 세월호 참사돕기 성품배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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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재학생들이 모은 구호물품은 생필품과 구급약, 식량 그리고 정성이 담긴 편지도 함께 동봉하여 재해구호협회에 보냈다. 3학년 백영민 선생님은 “지금 진도에 계신 분들께 이 물품보다도 아이들의 육신을 안겨드리는 게 그 무엇보다 먼저란 걸압니다. 그래도 멀리 있는 저희들이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이것뿐인지라, 작지만 기도하는 마을을 담아 보냅니다. 끝까지 희망 버리지 마시고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그리고 배에 있는 승객들, 단원고 학생들아! 나와서 우리들의 잘못을 꾸짖어 주길. 제발 꾸짖어 주길. 어른들을 용서 안 해도 좋으니 제발 살아서 돌아와 주길. 우리 반 학생들과 함께 진도에 구호물품을 보냅니다. 이런 생각에 동참하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봅니다. 정성스레 쓴 편지와 기도를 함께 보냅니다. 장기중학교 3학년 1반 학생 일동”이라는 말을 전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그냥 그저 TV와 스마트폰으로 멀리서 바라만 해야 할 줄만 알았는데 너무나도 예쁘고 예쁜 우리 반이 작은 정성과 손길을 모아 세월호 사건 피해자 학부모님들과 언니 오빠인 단원고 학생들을 위로하고자 오늘 구호물품과 마음을 담은 편지와 함께 송금하오니 우리의 마음이 그곳에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은 이 자리에서 많이 기도하고 있겠습니다”라며 애도를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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