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포항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던 지지난주 우리집 초등 아이가 확진자와 접촉을 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집에 어른이라고는 저뿐이고 주위에 같이 격리를 해줄 친척도 없으며 저도 직장에 나가야하는 상황이라 눈앞이 캄캄했지요 보건소의 안내문자도 며칠 지나고와서(바빠서 그런신줄 알고있어요) 궁금한것도 많은데 검색 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어요 휴일인줄 알지만 시청 에 전화를 했고 우리아이의 전담공무원인 박선미 선생님과 통화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업무가 다 끝나고 퇴근했 는데 업무관련된 전화를 받으면 솔직히 기분 별로거든요 잘 알면서 내가 급하니 앞뒤 생각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휴일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궁금했던것과 다른 알아야할 것들까지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전화말미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이가 대견하네요 라는 말을 듣고 저 전화끊고 울었습니다 별말 아닌것같지만 많은 민원인들을 대하시며 이렇게 적절히 건내시는 말한마디에 저는 위로를 받고 큰힘을 얻었거든요  
박선미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참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덕분에 저희아이는 자가격리를 무사히 끝내고 검사결과 음성으로 오늘학교에 갔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오늘 상대동주민센터에 자가격리 지원금에 대한 문의를 드렸는데 성함은 잘 모르지만 담당자이신 분도 얼마나 친절하신지 몰라요 남자분이었는데 목소리에 친절함이 묻어나오고 설명을 조곤조곤 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직통번호까지 알려주시며 꼭 연락달라고하셨는데 전화끊고 우리동네 참 살기좋은곳이구나 다시한번 느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