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금요일 오후 5시 30분 경  
(차량번호경북 70자 1269호, 김명석 기사님) 
남편이 회사 근처 올 일이 있다고 버스를 탄다고 하더라구요. 
운전만 하다가 버스 탄다기에 이사람이 잘 탈 수 있을까? 걱정도 되드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곧 연락이 오더라구요. 
카드 한장만 들고 탔는데, 후불 교통 신청이 안된 카드라서 난감한 상황이라구요. 남편이 당황하니 기사님께서 친절히 다음에 타실 때 주세요. 하시더래요. 아내가 이 버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했나 보더라구요. 남편에게 말을 전해받고 그래도 그날 마무리를 하고 싶어 남편이 내리는 시간에 맞춰서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기다렸습니다. 마침 버스가 들어오기에 다른분들 다 타시기 기다렸다가 기사님께 남편분 버스비요, 하고 카드를 찍은 후에 내렸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기사님이 위험해서 극구 다음에 생각 나시면 달라고 남편에게 말했다네요. 기사님의 배려와 말씀 덕분에 남편이 그날 하루 종일 감사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신경써주고 친절 배풀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코 시국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