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데리고 갈 만한곳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 (8/20) 토요일 처음으로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를 가게 되었습니다.  
비 내리는 날씨에 별 기대감 없이 간 곳이었지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빼어난 경관과 더불어 가족과 함께 즐겁게 방탈출 게임도 하였고,  
만파식적 테마에 맞게 작은 음악회 또한 수준 높은 퀄리티에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방탈출 게임을 야외에서 하던 도중 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내려 전시관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반강제로 전시관 관람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전시관은 뻔하겠지 라는 생각에 가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아이와 함께 들어가자 해설사 선생님께서 친절히 안내 해 주시고 , 설화 동영상이 끝나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세부 설명까지 해 주시고 마지막에는 아이에게 격려의 말씀까지 해 주셔서 
우리 아이는 오늘 연오랑 세오녀 박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무료로 즐기는 곳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는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었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 할 곳이 없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