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포항시장님, 
 
저는 고향이 포항이고 고등학교까지 포항에서 졸업한 1961년생 허준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노모께서 두호동 롯데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시고, 형수님도 같이 계시는 지라 매월 1-2회씩 포항에 갑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살고 있읍니다. 
어제(2022년 10월 4일) "합의에 의한 상속 및 등기"를 진행하기 위하여 수 차례 관련 서류의 발급을 위하여 두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아래와 같이 적고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제가 발급받고자 하는 서류들은 상당히 양이 많고 복잡한 서류였읍니다. 더구나 상속 관련 서류들인지라 위임에 의해 
많은 가족분들의 서류를 제가 발급 받아야 했읍니다. 
2. 담당 창구 직원은 어제 처음으로 실무에 투입된 신입 공무원이라고 했읍니다(다행이 이 분도 미소와 친절로 민원인을 
너무나 잘 대해주셨읍니다). 
3. 사무 구역과 민원인 접수(입구) 쪽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민원인들을 한 분 한 분 미소, 친절, 상냥한 말투로 일일이  
챙기는 직원이 있어서 어제 하루 4번 정도 방문하면서 유심히 보았읍니다. 
 
아마 저만 느끼지는 않았을 겁니다. 조금이라도 낯설어하거나 본인의 민원 내용에 대해서 질의를 하시면 기다렸다는 듯이 미소로 답하면서 상세하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이 계속되었읍니다. 
제가 신청한 업무도 담당자를 그 분이 다른 동료 한 분과 같이 많이 도와주셔서 신속하게 업무를 볼 수 있었읍니다. 
 
정규계약직 공무원분이 아니라고 하기에 더욱 감동을 받았읍니다. 
사실 고용의 형태는 잘 모르겠읍니다만, 정규계약직(정년보장) 공무원분이 아닌 것은 분명해보였읍니다. 
그런 분이 마치 본인의 형제나 부모님들을 보살피는 것처럼 일일이 안내하고, 설명하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시간을 때우고 계약된 보수를 받으면 된다고 누구나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은정씨는 하도 미소와 친철, 그리고 상냥함으로 모든 분들을 대하길래, 아---------! "저런 분이야말로 참공무원이고,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우리 사회 최고의 일원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사실 나이 60이 넘은 제가 감동을 받았읍니다. 
"아!!!!!! 저렇게 자기 일에 저렇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정말로 아름답고, 저렇게 하는 것이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구나!" 
 
시장님! 
이런 분을 포상으로 격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실 필요가 있으시면 저한테 연락을 주셔도 됩니다. 
010 5235 5214 허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