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되고 한 장의 사진은 추억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갈대밭 무성했던 영일만 갯벌과 끝없는 은빛 모래로 반짝이던 송도해수욕장. 포항은 애초에 강의 도시요, 섬의 도시였습니다. 사람이 모이고 공장이 들어서며 이육사가 사랑했던 청포도의 고장은 세월 따라 많은 게 변했습니다. 당신이 기억하는 포항은 어떤 모습인가요?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시 승격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포항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포항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포항이야기를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