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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잠시 피해 가세요 !
 
새해 들어 참으로 날씨가 계속하여 춥다. 기온이 영하 10도는 보통이고 최하 13도 까지 떨어져 수도 계량기, 도로 등 웬만한 것은 다 얼고 터져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전엔 三寒四溫이라 하여 3일간 추우면 4일간 따뜻해져 그런대로 겨울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상업이 발달되고 사람들이 다양한 화석연료를 대량 사용하면서부터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 겨울엔 매섭게 춥고 여름엔 화로처럼 더운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금년 겨울은 유달리 혹독해져 밖을 나가야 하는 경우 옷깃을 파고드는 강바람이 더욱 차기만 하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경우 사방이 탁 트여진 노상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손발이 시렸다 못해 한기까지 들어 참으로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이럴 때면 바람을 막아줄 방패막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누구나 들게 될 것이다. 시민들의 이러한 간절한 바램이 통했던지 요즘은 시내간선 도로마다 투명한 비닐로 만들어진 천막(온기정류장)들이 쉽게 눈에 띈다. 그 위에는 친절하게도 “추위를 잠시 피해가세요.” 라는 문구까지 새겨져 있다.  
 
포항시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라도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버스 승강장 옆에 설치한 바람막이용 임시시설물인 것이다.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서민들에게는 대단히 고마운 일이고 따스함을 느끼는 이용효과는 대단하다.  
 
이번 겨울처럼 영하 13도까지 올라가는 날에 밖에서 버스를 기다린다는 것은 단 1분이 1시간처럼 그리고 10분이 하루처럼 길게 느껴져, 이러한 고충을 이작은 천막들이 덜어주기 때문이다. 찬바람에 노출된 채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서글픈지 버스를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서민들의 입장을 깊이 헤아려 승강장마다 비닐 바람막이 천막을 설치해준 포항시의 배려에 대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아니 할 수 없다. 너무나 감사하다. 그렇다 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복지는 이렇게 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부터 해결해 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고 보면 지난여름도 무척이나 더웠다. 이때에도 시는 횡단보도에 간이천막을 설치하여 길을 건너려는 시민들이 뜨겁게 내려쬐는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시가 그 만큼 시민들의 생활을 평소에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증거다. 
 
민선시장이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일은 간단하다. 얼 만큼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정을 추진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각 가정마다 일상생활이 편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이 물론 최대 과제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겨울철 바람막이와 한여름 햇볕가리개 천막 설치 등 시민들의 불편을 그때마다 신속히 해결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시가 시행하고 있는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 또한 대단한 용단이다. 상품권을 6%~10%까지 할인하는 혜택을 줌으로서 서민들의 생활비가 절감되고 동시에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설과 추석 교유명절에 고향을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주차비를 면제하여 주는 정책도 개인별로는 그 금액이 비록 작다하더라도 향토에 대해 느끼는 정겨움과 고마움은 배가 된다고 생각된다. 고향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다시 들게 하기에 충분하다.  
 
포항시장이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밤잠을 설치고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들이 이러한 작은 배려에서 충분히 느껴지고 상상이 되어 진다. 최근에 포항에 예전에 없단 강도 높은 지진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도 커지고 있다. 포항시장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면서 더 많은 땀과 헌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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