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포항시민 중에서 시장의 위촉을 받아 시정 발전사항 및 불편사항 등을 제보하는 “민원모니터”의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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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이 가는 농민소개
안녕하세요. 포항시 민원모니터 김을한 입니다. 안동 양반마을 귀감이 가는 농민이 있어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안동 김상열·민병화씨 부부 6년째 국도변서 사과 무인판매 100명중 1~2명만 돈 지불 안해 수금 통 도난 한차례 도 없어 청송~안동 35번 국 도 변 에서 6년째 사과 무인 판매를 해오고 있는 김상열·민병화씨 부부.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으로 시작 한 것이 벌써 6년째입니다. 세상은 예상외로 마음 따뜻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2.국도변에서 자신의 과수원에서 직접 재배해 수확한 사과를 6년째 무인 판매해 오고 있는 농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산촌 마을에 살고 있는 김상열(56)씨와 부인 민병화(52)씨. 김 씨 부부는 청송군과 안동시 경계지점인 마사터널(청송군 현서면)에서 안동시 길안면 방면으로 1.5㎞ 떨어진 35번 국도변에서 판매하는 사람 없이 사과를 팔고 있다. 
3.무인판매소인 허름한 천막 속 진열대에는 5천원부터 3만원까지 사과가 담긴 바구니가 놓여있고, 그 옆에는 마음만 먹으면 들고 갈 수 있는, 잠금 장치도 안 된 수금 통이 놓여 있다. 워낙 산골이라 지나가는 행인이 없다보니 주 고객은 당연히 차량운전자들. 즉 운전자는 길가에 차를 주차한 뒤 사과를 비닐봉지에 담은 후 금액을 수금 통에 넣고 가면 된다. CCTV 등 감시 장비가 없다 보니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수금 통은 물론 진열한 사과도 얼마든지 마음껏 가져 갈 수가 있다.  
4.김 씨는 "가끔씩 진열한 사과를 그냥 가져 가는 사람들은 있지만 수금 통을 들고 간 사람은 아직 없었다"며 "보통 때는 하루 평균 20만원 정 도 매상이 오르며, 명절 때는 하루 최고 100만원 까지 오른 다"고 말했다. 김 씨가 무인 판매를 시작한 것은 일손 부족으로 "한번 사람을 믿고 사람 없이 팔아보자"고 마음 먹었기 때문이며, 지금까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다. 왜냐하면 100명 중 1~2명 정도만 돈을 내지 않고 그냥 가져 갈 뿐 나머지는 모두 돈을 낸다는 것. 
5.김 씨가 사과를 판매하는 기간은 사과 수확철인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8개월간. 김 씨는 "가끔씩 현금이 없거나 현금이 부족한 운전자들의 경우 "다음 지나갈 때 돈을 주겠다"는 메모를 남기고 가져 갈 때도 있다"며 "그런 분들은 대부분 약속을 꼭 지킨 다"고 말했다. 김 씨는 "물론 도시와는 사정이 크게 다르겠지만 시골의 경우 오히려 무인 판매가 더 사람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것 같다"며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더 큰 이득이 되돌 아 온다는 것을 새삼 느낀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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