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목) 아침 6시15분에 환호해맞이에서 207번 버스가 도착하자 마자 제가 제일 먼저 탑승했습니다. 
이어 차가 출발않해서 무슨 엔진고장인가 했는데 마지막으로 타신 연세드신 노인분이 자리에 앉을때까지 출발하지 않고 기다리신것이었습니다. 기사분이 배려가 많으신 분 같아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폰의 포항버스 앱으로 보니 209번이 동부초등학교에서 거의 같은시간에 도착하는것으로 확인되어, 동부초등학교 다음정류장에서 내릴려고 했는데 209번이 추월해서 탈수없어 내리는 신호를 드리고도 내리지 않고 다음에 내리겠다고 해서 기분나빠하시기는 커녕 따로 말씀을 드리지 않았는데 기사분은 제가 209번을 타는것을 아시고, 다음정류장에서 209번 앞에 주차해 주시어 209번을 환승할수 있었습니다. 
승객 개개인의 마음을 아시는것은 힘든일이지만 사소한것에 배려룰 해주신부분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배려하는마음에 크게 보답은 하지 못하지만 이로인해 저도 다른사람을 배려해주어야 겠다는 마음도 들고, 아침에 기분좋게 시작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