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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에서 지진피해상황을 접수 받아서 현재 피해상황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2.11여지 피해를 접수한 상황이었고 금일 방문하여 조사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조사하시는 분들이 시청 직원분들인거 같은데 조사하는 방법에 대해서 너무 전문적이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지진피해조사 기준에 따르면 소파가 30cm 스틸자가 삽입 가능한 1mm균열이상이라 되어있는데 이것은 너무나 콘크리트에 발생한 균열을 무시하고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저희집에 발생한 균열은 2~3mm정도의 균열이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 오신 분들이 조사하는 방법이 스틸를 균열에 막 넣어보시더니 이거는 자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콘크리트에 발생하는 균열은 그냥 선긋듯이 반듯하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그재그로 발생합니다. 그러니 발생한 균열에 아무리 스틸자를 넣어도 균열이 상당히 크지 않는이상 스틸자는 망치로 두드리지 않은 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균열 길이를 측정하시는데에도 그냥 줄자를 앞에 대고 길이를 측정합니다. 앞에 말했듯이 균열이 그냥 쭉 일자로 가는게 아닌데 너무나 합리적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조사 전에 스틸자를 살것이 아니라 건축물 안전진단하는 전문가에게 전화한통화만 했어도 아주 간편하게 균열폭을 측정할 수 있는 균열게이지가 있습니다. 명함크기의 투명한 필름에 균열이 폭이 나와있어서 그냥 균열 발생한 곳에 올려 놓으면 균열폭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몇분이 조사다니시는지 모르겠지만 가격도 아주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냥 구할 수도 있습니다.

조사하시는 방법에 좀더 전문가적인 방법을 가지고 하셔야 추후에도 문제가 없을꺼 같습니다.

작년 지진때 피해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돋보기로 보아야 할정도의 균열에도 예산을 낭비하듯 마구 퍼주기식 피해위로금을 지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비전문가적인 방법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무쪼록 1차 피해에 대한 재조사와 모든 피해건물에 대해 전문가적인 철처한 조사가 이루워졌으면 합니다.